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늘(19일) 3자 회동을 갖고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논의합니다.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도 중국에서 전략대화를 갖는데요.
이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미 고위급 회담'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해 반년 만에 만나는 한미일 수석대표 회동의 키워드는 '비핵화'입니다.
워싱턴에 도착한 조태용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한이 진정한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본부장은 한·미·일 3자 회동에 앞서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났습니다.
두 나라는 북한과의 대화에 앞서 비핵화 의지의 진정성을 검증할만한 기준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핵협상을 총괄하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도 오늘(19일)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전략대화를 갖습니다.
김 부상은 중국 측에 이번 북미 대화 제안의 취지를 설명하고 회담이 성사되도록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곧바로 오는 21일에는 조 본부장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달 말 열릴 한중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북한 비핵화'를 놓고 남북의 외교전쟁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