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정조사가 남은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 오늘(6일)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증인 채택 협상은 이제 민주당 내부 조율로 최종 공이 넘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어제 여야가 증인 채택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뤘는데, 최종 결론이 오늘 날까요?
【 기자 】
일단 민주당의 최고위원회의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조금 전 서울시의회에서 최고위원들이 모여 국정원 댓글 의혹 국정조사의 증인 채택과 관련된 사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결과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증인 채택과 동행명령 발부를 하고, 출석을 거부하면 고발하겠다는 내용과 국정조사 기간을 열흘 연장한 뒤 연장된 기간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가 증인으로 채택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내용입니다.
민주당은 이같은 내용으로 새누리당과 협상을 벌인 뒤 여기서 나온 합의안을 갖고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추인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김무성-권영세 두 사람이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으면 장외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민주당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이같은 지도부의 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새누리당으로선 김무성, 권영세 두 사람은 이번 국정원 국정조사와는 전혀 상관이 없고, 따라서 이 둘의 증인 채택은 전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입장이 정리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민주당은 타협과 상호존중이라는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여야가 오늘도 증인 채택 협상을 매듭짓지 못하면 여야 대치 국면이 자칫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