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정원 국정조사가 가까스로 남은 일정을 소화할 것 같습니다.
여야는 의견이 크게 엇갈렸던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해서 절충점을 찾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여야가 증인 채택에 대해 잠정적으로 합의한 거 같은데 어떤 내용인가요?
【 기자 】
네, 국정조사 정상화에 주력하는 민주당 지도부와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의 증인 채택을 주장해 온 당내 강경파가 절충점을 찾았습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출석해서 증언을 보장하는 것.
또 국정조사 기간을 오는 23일까지로 당초보다 8일 연장하고, 그 기간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의 증인 채택 문제를 계속 요구하기로 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오늘(6일) 오전 최고위원-국정조사 특위 위원 연석회의를 통해 이같은 안을 마련했습니다.
민주당과 새누리당은 오후에 이같은 방안을 놓고 국정조사 정상화 방안을 최종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김무성-권영세 두 사람이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으면 장외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민주당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이같은 지도부의 의견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새누리당으로서도 김무성, 권영세 두 사람은 이번 국정원 국정조사와는 전혀 상관이 없고, 따라서 이 둘의 증인 채택은 전혀 고려치 않는 분위기입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입장이 정리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민주당은 타협과 상호존중이라는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전
여야가 오늘도 증인 채택 협상을 매듭짓지 못하면 여야 대치 국면이 자칫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