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오는 14일 열리는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 준비에 들어갔는데요.
이런 가운데 북한의 영변 핵 시설을 확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시영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 질문 】
남북 회담 준비가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영변 우라늄 농축 시설이 불과 반년 만에 두 배 이상 확장됐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미국 핵안보 관련 연구소인 과학 국제안보연구소는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영변 핵시설이 증축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한 해 8천 킬로그램의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는 원심 분리기 2천대가 설치된 공장인데요.
이 공장이 지난 6월 10일 증축공사를 한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연구소는 특히 바닥 면적이 늘어난 만큼 원심 분리기를 2배 더 설치할 수 있다며, 이론적으로는 무기급 핵무기를 두 개까지 만들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도 "계절별로 바뀐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원심분리기 장착 시설이 맞다면 공간이
한편, 연구소는 영변 단지 안에 새로운 건물 2곳이 보인다며, 아직 우라늄 농축 시설 증축과 관련성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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