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10일)로 예고된 민주당의 대규모 장외 집회를 놓고 새누리당은 하루속히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여야가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해 중산층의 세 부담이 늘어난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내일 민주당이 대규모 장외 집회를 예고하고 있는데, 여야가 이를 놓고 공방이 치열하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2차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한 뒤 시민단체와 함께 촛불집회를 엽니다.
김한길 대표는 오늘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회복에 나선 국민과 민주당, 그리고 역행하는 집권 세력 간의 민주주의의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많은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촛불집회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5년 전 있었던 촛불의 추억에 사로잡혀 민생이란 대의명분을 내팽개치는 민주당이 안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홍문종 사무총장도 민주당의 촛불집회는 누가 봐도 대선 불복이라면서 오히려 민주당은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질문 】
정부가 세제 개편안을 내놓았는데, 봉급 생활자들의 세 부담이 느는 데 대해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제 개편이 큰 흐름에선 맞지만,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온 중산층과 샐러리맨의 세 부담이 지나치게 증가하는 것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심의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한꺼번에 과도한 세 부담 증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가 민생 회복과 경제 민주화를 열망하는 서민과 중산층의 요구를 외면하고 중산층을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