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지도부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북한 군부의 핵심실세들이 차지하는 직책은 총정치국장과 총참모장, 인민무력부장인데요.
조명록이 사망한 뒤 공석이었던 총정치국장에는 지난해 4월 군 출신이 아닌 김정은의 최측근 최룡해가 전격 기용됐습니다.
서열 2위인 총참모장에는 김격식 대신 리영길이 기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인민무력부장에는 50대 소장파인 장정남이 올해 5월 임명됐습니다.
김정은 체제 이후 군부 핵심직책은 변동이 잦았습니다.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격식의 인사이동을 살펴보겠습니다.
4군단장에서 인민무력부장으로 승진한 뒤 사라지자 숙청설이 돌았고, 이를 비웃듯 총참모장에 올랐는데, 이번에 다시 모습을 감췄습니다.
북한 군부의 세대교체가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기종 기자가 그 의미를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