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북이 개성공단 공동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공단 운영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는데, 재가동 시점을 두고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예상보다 회의가 길어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남북이 개성공단 공동위 첫 회의로 3년 만에 상설 대화채널을 가동했습니다.
남북은 오늘(2일) 오전 10시부터 10시간째 회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운영과 관련해, 통행과 통신, 통관 제도 개선, 기업피해 보상방안, 재가동 시점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남북은 특히, 재가동 시점과 관련해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부분적으로라도 조속한 재가동을 주장했지만, 우리 측은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방안 논의와 함께 재가동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
우리 측 공동위원장인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오늘 회의에 앞서, 개성공단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한 번에 논의가 마무리되기는 어렵다며, 재가동까지 현안을 협의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 회담본부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