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광주 공군기지 인근에서 추락한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사고원인은 기체결함에 의한 것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공군이 밝혔습니다.
공군은 사고기의 비행기록장치, 이른바 블랙박스를 회수해 정밀 분석한 결과, 엔진과
조종사인 공군 1전투비행단 소속 고 노세권 중령과 정진규 소령은 충돌 직전 비상탈출을 시도했지만, 고도가 너무 낮아 탈출에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공군은 사고기의 기체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사고 후 중지됐던 T-50 비행을 오는 10일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