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 대통령이 오늘 이번 순방의 다자외교 마지막 무대에 섭니다.
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대신해 아시아를 방문 중인 존 케리 장관을 만납니다.
브루나이 현지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 】
박 대통령 공식 일정 시작됐습니까?
【 기자 】
네, 조금 전 박 대통령은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를 위해 브루나이 국제 컨벤션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서 다자외교 마지막 일정인데요.
우선 관심은 오늘 오후에 잡혀있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면담 일정입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연방정부 폐쇄로 아시아 순방을 취소한 오바마 미 대통령을 대신해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데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은 어제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어야 합니다.
오늘 케리 미 국무장관과 면담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눌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관심은 북한 핵 문제인데요.
지난 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일본을 방문해서 북한이 전면적으로 핵을 포기하는 노선을 선택하면 북·미 불가침 조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말해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를 예고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습니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은 케리 장관과 면담에서 미국 쪽 입장을 확인하고 대북 문제 공조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마지막날 일정을 소화합니다.
오늘 오전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에 참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달성과 기후변화·자연재해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저녁 브루나이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위해 자카르타로 떠납니다.
지금까지 브루나이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