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 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여야는 한 치 양보 없는 대격돌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오는 30일 치러지는 10·30 재보선 후보등록이 오늘(10일)과 내일(11일) 진행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시영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다음 주부터 새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가 시작되죠?
【 기자 】
그렇습니다.
14일, 그러니까 다음 주 월요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0일간 박근혜 정부 첫 국정감사가 실시됩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국가정보원 개혁과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태, 기초연금 후퇴 논란, 동양그룹 부실 사태 등을 놓고 여야가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피감기관도 사상 최다에 달할 전망입니다.
지난해엔 566곳이었는데 올해는 639곳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늘어난 기관만큼 증인과 참고인 숫자도 증가했는데, 특히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주요 그룹 관계자와 기업인 숫자가 200명에 달합니다.
한편, 정무위는 당초 이번 국정감사 기간 해외 감사를 계획했지만, MBN 등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간 뒤 논란이 일자 오늘 전체회의에서 이를 취소했습니다.
【 질문 】
10·30 재보선 후보등록도 진행되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오늘과 내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이 펼쳐집니다.
경기 화성 갑에 나선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와 민주당 오일용 후보 등 재보선 출마자들은 오늘 지역 선관위
중앙당 차원의 화력 지원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선은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규정하고, 후보들의 장점을 잘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을 부패정치 청산으로 규정한 뒤, 역사를 되돌리게 하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