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약 11개월간 억류 생활을 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45·한국명 배준호)씨의 어머니가 오늘(11일) 평양에 도착해 배씨와 만날 예정이라고 배씨의 여동생 테리 정 씨가 밝혔습니다.
정씨는 오빠 배씨가 어머니 배명희 씨와의 면담을 허락받았다며, 이날 오전 중으로 면담이 성사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배씨
그러나 배씨는 몸무게가 22㎏ 이상이나 빠지는 등 건강이 악화되면서 지난여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머니 배씨는 평양으로 출발하기 전에 만든 영상 성명에서 아들을 만나게 될 기회가 생겨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