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사령부 댓글 논란 중간 조사 오후 발표

【 앵커멘트 】
국군 사이버사령부 일부 요원들의 'SNS를 통한 대선 개입 의혹'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오늘(22일)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오지예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결과가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군 합동조사팀은 오늘 오후 2시 이 곳 국방부 기자실에서 중간 조사 결과와 향후 수사방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사팀은 국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군인과 군무원 4명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펼쳐왔는데요.

관계자 4명은 "글을 직접 올렸기는 했지만, 개인적 차원의 온라인 활동"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소속 요원들의 정치성 글이 일부 삭제된 만큼, 군 당국은 강제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강제 수사가 이뤄지면 당사자 동의없이도 비밀 글, 또 삭제글 등에 대한 디지털 기록 수집이 가능해지는데요.

이에 따라 삭제된 글의 디지털 기록을 복원하면서 이른바 '정치글' 작성자가 더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입니다.

이처럼 국방부는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 조사된 내용을 오늘 오후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합참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는 여야간의 공방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