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차세대 전투기로 스텔스 기능을 갖춘 F-35A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래는 60대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우선 40대를 먼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 】
정확히 언제부터 들어오는 겁니까?
【 기자 】
네, 2018년부터로 보입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기종을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A로 결정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결정 내용을 보면 요구조건을 만족시키는 전투기종은 F-35A 밖에 없기 때문에 사실상 F-35A로 봐도 무방합니다.
합동참모본부가 오늘 오후 회의를 열어 확정한 차세대 전투기 작전 요구 성능은 첨단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을 구비한 기종입니다.
현재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 배정된 예산이 8조3천억 원이라 대당 2천억 원 가량인 F-35A는 당초 계획인 60대가 아닌 40대를 우선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구매 계약이 체결되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에 걸쳐 도입됩니다.
부족한 수량에 따른 전력 공백을 피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가 예산을 확보해 20대를 추가 구매한다는 방침입니다.
노후 전투기 퇴역으로 우리 공군은 오는 2017년에서 2018년 사이에 50대에서 80여 대의 전투기 전력 공백이 예상됩니다.
합참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기존 전투기의 잔여 소요량을 조기에 전력화하고, 한·미 연합 전력 활용 방안 등을 협의해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지난 9월, 미국 보잉사의 F-15 사일런트 이글이 단독 후보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상정됐지만, 스텔스 성능 부족 등을 이유로 탈락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