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자정 무렵에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최고 지도부들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할 예정인데요.
60일 가까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리설주의 참석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김정일 사망 1주기를 앞둔 12월 16일 자정 무렵 열린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모습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옆으로 검은 한복을 입은 리설주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당시 배가 부른듯한 모습으로 나타나 임신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김정일 사망 2주기를 맞는 몇 시간 뒤에도 김정은 제1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가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할 전망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최근 60일 가까이 두문불출하고 있는 리설주의 참석 여부입니다.
지난 두 달여 동안 장성택과 리설주가 부적절한 관계였기 때문에 함께 숙청됐다는 소문이 퍼져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여름 리설주가 김정은과 함께 리모델링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긴 기록영화가 며칠 전부터 방송되긴 했지만, 현지지도에는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리설주가 김정은과 함께 잠시 후 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한다면 온갖 억측은 잠잠해지겠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소문은 북한 전역으로 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