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북한이 핵 시설 재가동을 위한 연료 생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폐쇄됐던 핵연료 공장의 재가동 흔적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이 사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상업용 위성으로 촬영한 이 건물은 핵연료 공장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붕 위의 연기 자국이 핵연료를 만들 때 남겨진 흔적이라는 겁니다.
실제 이 자국은 건물이 보수되기 전인 2007년 당시에는 없었던 흔적입니다.
1994년 제네바 합의에 따라 북의 원자로 가동이 멈춘 뒤 사라졌던 흔적이, 2010년 공장 재가동으로 다시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이 밖에 건물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회색 물질도 핵연료 재생산의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영변 핵연료 공장 가동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원자로 가동에서 얻어지는 플루토늄으로 북한이 핵무기를 생산할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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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