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합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도 철도 파업에 엄정히 대응할 것과 '공기업 개혁'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힐 전망입니다.
김성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철도 노조와 민주노총의 대규모 총파업 집회에 침묵 속에 상황을 예의 주시했습니다.
철도 파업에 대한 여론 동향 분석은 물론 민주노총 연대 파업의 영향에 대해서도 주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은 오늘(30일) 올해 마지막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합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다시 한 번 불법 파업에 엄정한 대응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지난 23일, 수석비서관회의)
-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지키고…. "
특히, 박 대통령은 이번 철도 파업 대응을 내년 주요 국정 과제로 잡고 있는 공기업 개혁의 출발점으로 잡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7일 경제관계 장관 회의에서도 경제학 용어인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말을 언급하며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기업 개혁'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공기업 개혁 의지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새해 대통령 기자회견 시기를 다음달 초에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