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워싱턴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3일 외교부는 이날 윤 장관이 케리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5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한미 외교장관회담은 지난해 9월 말 뉴욕 유엔총회 계기에 이뤄진 이후 3개월여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윤 장관과 케리 장관은 지난 10개월 사이 4번째 회담을 갖게 됐다.
두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장성택 처형 이후 긴장이 높아진 한반도 정세와 북한 상황을 평가하고 한미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북핵문제 해법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문제와 이 때문에 촉발된 동북아 갈등 및 한미일 차원의 협력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장관은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명확한 반대 입장을 확인하는
두 장관은 이와 함께 지난해 타결이 무산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전시작전통제권 재연기 문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 등 각종 현안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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