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신년 기자회견과 각종 소통 행보에도 불구하고, 불통 이미지는 큰 폭으로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53%로 집계됐습니다.
사실상 11월 첫째 주 이후 첫 오름세입니다.
'직무수행을 잘했다'는 답변의 이유로 '주관·소신 있음'이 한 달 전보다 5%가 올라, 지난 연말 철도 파업이 일단락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취임 후 처음 가진 신년 기자회견도 '좋았다'는 의견이 '좋지 않았다'는 의견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하지만, 불통 이미지 해소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직무수행을 잘 못했다'는 답변의 이유로 계속 '소통 미흡'이 1위로 꼽혔고, 오히려 한 달 전보다 6%가 올랐습니다.
특히, '소통 미흡'과 '독단'의 합계가 26%에서 38%까지 계속 오름세인 점도 눈에 띕니다.
최근 '식사 정치'를 통해 연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 대통령.
하지만 여전한 '불통' 이미지에 청와대의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