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현재 청와대에선 여당지도부만 참석한 오찬이 열렸습니다.
청와대 출입기자를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대통령이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는다는데 ?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30분 부터 30동안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을 위해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홍보수석이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간담회를 통해 개헌 제안이 결코 정략적인 것이 아니며 국가의 장래를 생각해 역사적 소명 의식을 갖고 결정한 것이라는 점을 기자들과 문답을 통해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개헌 제안과 자신의 임기를 연계시켜서 중도 하야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을 일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이 개헌 제안 이틀 만에 후속 설명회를 갖기로 한 것은 개헌안의 국회 통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만큼 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야 4당이 개헌안 논의 자체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들을 직접 설득해야 한다고 방향을 선회한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간담회는 대통령이 직접 개헌에 대해 호소하는 계기가 되는 가운데
기자들은 당적을 버리고 거국 내각 구성 가능성, 정략적 제안, 선거구제 개편등 대통령의 다음 카드 즉 대통령의 승부수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질문2> 청와대는 야 4당의 불참 통보에도 불구하고 여당과의 오찬은 열렸죠 ?
청와대는 또, 야 4당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열린우리당 지도부하고만 대통령 오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다만, 참석 범위를 당초 김근태 의장, 김한길 원내대표에서 넓혀 당 비상대책위원, 상임고문단까지 스무 명 정도로 확대했습니다.
청와대 관련 참모는 "비록 야당이 불참한다고 해도 여당에도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예정대로 회동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찬 이후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개헌논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개헌 논의와는 별도로 신당 추진도 당초 예정대로 계속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