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카드사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에 국회가 국정조사에 들어갈 움직임입니다.
여야는 국정조사 자체는 동의했지만, 방법론에는 견해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금까지 유출된 카드사 개인정보만 1억 건.
여기에 추가 피해까지 우려되면서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는데,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어제)
- "(고객들이) 금융당국과 금융사의 설명을 믿지 않고 금융 신뢰의 위기입니다. 반드시 제대로 해결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국민 두 번 울리는 어리석고 못된 정부, 근본적 대책 수립을 위해 국정조사가 불가피합니다."
여야는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보완책을 법률로 정하고, 국정 조사에도 잠정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방법론은 온도 차가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해당 상임위인 국회 정무위에서 국정조사를 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별도 특위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여야가 필요성에는 공감한 만큼, 국정조사나 청문회는 곧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는 27일쯤 여야 지도부 회동을 통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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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