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의 매형인 전영진 쿠바 대사부터 어린 손자·손녀까지 일가족이 몰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MBN에 따르면 북한의 2인자로 막강한 권세를 자랑하다 하루아침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이후 그의 가족에까지 숙청의 피바람이 불어닥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북소식통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장성택의 친인척에 대한 처형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역적이 됐다는 것은 그야말로 삼족을 멸하는 그런 수준이기 때문에 15세 이상을 모두 처형한 것은 북한의 현실에서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이 장성택의 측근부터 친인척까지 대대적인 숙청을 단행한
이에 대해 통일부를 비롯한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가정보원 등 정보기관들도 "공식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면서 "확인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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