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장직 도전을 선언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간 팽팽한 신경전이 시작됐다.
지난 2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정 의원이 먼저 직격탄을 날렸다.
정 의원은 3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오세훈 (전 서울) 시장이 서울 북부지방에 교통이 너무 불편하니까 경전철을 7개를 건설하겠다 했는데 박(원순) 시장께서는 취임하고 나서 '토건 사업 같은 건 안한다, 경전철 전면 재검토한다' 하더니 임기 후반에 가서 본인이 결정권도 없는 사안인데 7개가 아니라 3개를 늘려서 10개를 하겠다고 발표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박 시장 정책에) 일관성이 그런 분야에서는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서울시는 기동민 정무부시장 명의 논평을 내고 "정 의원이 출마선언 후 첫 인터뷰부터 거짓말을 했다"고 반발했다.
기 부시장은 "경전철 사업은 도시철도법에 의해 시.도지사가 계획을 수립하도록 되어 있다"며 "정 의원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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