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신당 창당 합의 하루 만에 어제(3일)부터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5:5 합의 정신을 어떻게 구현할지 벌써부터 진통이 예고됩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각각 3명씩 같은 숫자로 신당 추진단을 구성했습니다.
민주당 설훈 의원과 새정치연합 김효석 공동위원장이 공동 단장을 맡고, 민주당에서는 송기복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과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새정치연합에서는 송호창 의원과 정연정 배재대 교수가 참여했습니다.
추진단은 어제(3일) 오후 첫 회의에서 이달 말 창당 작업 완료를 위한 세부일정을 점검하고 추진단의 역할 등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지도부 구성과 선거 공천방식 등을 두고 팽팽한 힘겨루기 양상을 보여 앞으로 진통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양측은 내부 분위기를 다독이며 후폭풍을 줄이는 데 힘을 기울였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지지자들의 실망이 있다는 것을 안다며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 "전국의 발기인을 포함한 여러 동지들께 미리 상의드리고 충분한 의견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윤여준 의장도 신당 창당에 동참하며 충격파를 조금 줄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민주당은 밝은 분위기 속에 의원총회를 열고 여당 견제 의지를 다졌습니다.
신당 추진단은 오늘 오후 2차 회의를 열고 창당을 위한 세부 사항에 대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