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특별 사면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조기 사면설에 대해서는 부인했죠 ?
청와대는 대통령의 특별사면은 3.1절 처럼 특별한 계기가 있을 때 해왔다며, 다음주에 경제인들을 포함한 사면을 단행할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 경제인들이 IOC의 평창 실사 때 활약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 필요성 때문에 사면시기를 앞당기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습니다.
또 "사면하겠다는 계획은 있으나 언제 할지, 사면 대상과 폭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도 결정 난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윤 수석은 "특정인의 문제를 빌미 삼아 출국 전 사면 보도가 됐는데 대한민국 사면 복권 사상 특정인 문제의 현안을 빌미 삼아 사면복권을 한 전례가 없다"고 박용성 전 두산 회장을 겨냥했습니다.
때맞춰 전경련 회장 연임 의사를 나타낸 강신호 회장은 "기업인 특사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제 5단체는 불법 정치자금과 회계 부정 등으로 처벌받은 기업인들을 사면 복권해 달라는 청원서를 지난달 청와대에 제출했습니다.
대상으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 관련자 51명과 고병우 전 동아건설 회장 등 정치 자금법 위반자 8명 등 입니다.
또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일부 정치인에 대한 사면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제인과 일부 정치인을 포함한 이번 특별사면은 참여정부 출범 4주년과 3.1절에 즈음한 이달 하순 단행하는 방안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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