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후보 단일화에 힘겹게 성공하고도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이후 관계가 어색해졌던 두 사람이 민주-새정치연합 합당을 앞두고 15개월 만에 첫 단독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단일 후보를 이뤘던 안철수 의원과 문재인 의원은, 대선 패배 뒤 별다른 교류 없이 각자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과의 합당으로 또다시 문 의원과 한 배를 타게 된 안 의원이 내일 다시 손을 맞잡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 "(문재인 의원은 언제쯤 보시나?) 서로 시간 맞춰보고 있는 중입니다."
멀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바람은 문 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의원 (지난 19일)
- "안철수 의원과는 오며 가며 보기도 하고 연락도 하고 있고 또 보게 될 테고요."
새정치민주연합이 전국 시도당 창당대회를 이어가는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은 내일(22일) 부산 창당대회를 전후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의 마찰로 일부에서 '반쪽짜리 단일화'라는 비판까지 받았던 문 의원과 안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에 앞서 대선 패배 뒤 묵은 앙금을 걷어내고 진정한 통합을 이룰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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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안석준·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