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에 출마했거나 의원직을 상실한 국회의원들의 빈자리를 메우는 재보궐선거가 오는 7월 30일 치러집니다.
이번 선거는 한마디로 '거물급의 복귀전'이 될 전망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7월 30일 재보궐선거는 여야의 의석수 경쟁 이상의 의미입니다.
다음 대통령 자리를 노리는 원외 인사들이 원내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확정된 재보선 지역구는 현재까지 모두 12곳, 여기에 대법원 선고를 앞뒀거나 파기 환송심이 진행 중인 곳까지 합하면 무려 20석에 가까운 의석이 열리는 셈입니다.
현재 여권에서는 김황식 전 총리와 김문수 경기도지사, 야권에서는 손학규·정동영 상임고문 등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새누리당 이혜훈,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그리고 새정치연합 후보로 출마를 희망한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7월 재보선에서 펼쳐질 원내 주도권 경쟁이 차기 대권의 승부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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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