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신경전과 견제 그리고 표심자극까지 5룡의 각인각색을 최중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국노총 창립 61주년 기념식.
대선주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유력 대선주자들, 이른바 5룡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올들어 처음입니다.
나란히 앉은 대선주자들은 서로 악수하고 환담을 주고 받으며 어색한 분위기를 희석시켰습니다.
하지만, 단상에 올라가서는 견제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의장은 먼저 행사장을 빠져나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열린우리당 전 의장
-" 5룡이 왔다 한 룡이 먼저 갔다 하지 않을까. 용이 진짜 용이 되려면 국민의 마음한노총의 마음을 얻어야 할 것이다."-
손학규 전 지사는 같은 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을 겨냥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도지사
-"과거 권위주의 시대 향수에 머물 수는 없다. 과거 개발시대 경제 논리로 돌아갈 수 없다"-
낮은 지지율 만회를 기대하는 의미심장한 발언과 그야말로 표심을 자극하는 축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전 의장
-"가나다순으로 연설해서 미안하지만 해피하기도 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노동자 여러분의 땀이야 말로 1등공신, 한노총이야말로 경제발전의 진정한 파트너였다." -
대권을 향한 5룡이 모인 한자리.
그 이유의 해답은 주최자의 목소리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이용득 / 한국노총 위원장
-"2007년도 대선 있다, 바로 올해 민주적으로 조합원들이 선택한 대선후보와 정책연대 선언할 것이다." -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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