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경제 외적인 문제를 접어둔채 실익 위주로 한미 FTA 협상에 나설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인터뷰 : 대통령
-"철저하게 장사꾼의 원칙으로 협상을 해 나가달라"
한미 FTA 8차 협상 이후 첫 국무회의에서 노 대통령은 '국가 실익'을 주문했습니다.
다시말해 우리 경제에 이익이 되면 FTA를 체결하고, 그렇지 않으면 체결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강조한 것입니다.
인터뷰 : 대통령
-"철저하게 경제적으로 실익 위주로 면밀
히 따져서 이익이 되면 체결하고 이익 되지 않으면 체결하지 않는다"
"FTA 반대 여론에 흔들리지 말고 국익을 위해 협상을 잘 마무리해달라" 는 메시지를 협상단에 전달한 것입니다.
협상 시한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연연하지 말것을 주문했습니다.
"미 의회의 신속 협상 절차 안에 하면 좋지만 기간내 못하면 좀 불편한 절차를 밟더라도 그 이후까지 지속해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어 노 대통령은 FTA 체결과 비준 과정에서 정치적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철저하게 경제 이익을 고려한 협상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우리가 높은 수준의 FTA를 목표로 잡았지만 합의 수준이 중요한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대통령
-"조금 중간 수준 또는 낮은 수준이라도 그것이 이익이 되면 그런 방향도 검토해 보도록 지시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고 기간은 연장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고"
이상범 기자
-" FTA 협상 막바지 시점에서 대통령이 다시 한번 국익을 강조한 것은 안보 등 정치적인 문제로 'FTA 체결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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