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BDA 입금이 완료되면 전체회의가 속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유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BDA에 묶여있던 북한 자금이 해제됐지만 여전히 6자회담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북한측은 어제 BDA 자금이 계좌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수석대표 회의가 참석하지 않아 회의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회담기간 첫 만남이 이뤄진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힐 차관보간의 북미 수석대표 회동도 별다른 성과없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BDA 자금이 입금될 것으로 보이는 오늘 오전에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우리측 차석대표인 임성남 외교부 북핵기획단장은 "오늘 열리는 6자 전체회의가 에서 실질적 토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BDA 입금이 오전에 완료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 임성남 6자회담 한국측 차석대표
- "금융절차도 복잡하고 관련국들의 특수 사정으로 해제 마무리되는데 시간 걸렸다. 하지만 동결해제 절차가 원만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회담에서는 초기단계 조치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그 다음 단계 조치에 대해서는 개괄적인 의견 교환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유상욱 기자 / 베이징
- "회담 참가국들은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초기단계 이행에 대한 논의를 계속합니다.회의 진행상황에 따라 회담 일정이 늘어날 수도 있어 보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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