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박근혜 대통령이 결국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 철회하고 전 당 대표였던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을 내정했다.
지명 33일만이다.
민경욱 대변인은 15일 오후 2시30분 "박대통령이 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인천 출신의 황 내정자는 5선 국회의원으로 감사원 감사위원과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청와대는 황 내정자가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사회 현안에 대한 조정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대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안전행정부 제 2차관에는 이성호 전 국방대학교 총장을 내정했다.
충북 출신의 이 내정자는 특히 지난 2011년 삼호 쥬얼리 호 납치 사건 때 '아덴만 여명 작전'에 기여했다고 민 대변인은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청와대 인사수석에는 정진철 대전복지재단 대표가 됐다.
정 내정자는 충남 출신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과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청와대는 김명수 후보자를 제외한 정종섭,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 요청서를 다시 국회에 보냈다.
이에 따라 두 후
청문보고서 재요청 시한이 하루인 만큼 박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지난 13일 지명된 장관들의 임명을 완료하고 2기 내각을 본격 출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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