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에서 새누리당이 당선되는 최대 이변을 낳았지만, 여야 각각의 텃밭인 영남과 광주에서는 예상대로였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권은희! 권은희! 권은희!)
이변은 없었습니다.
야당의 텃밭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 광산을 전략공천은 예상대로 적중했습니다.
천정배 전 장관이 출마선언을 했지만, 야당은 국가정보원 수사외압을 폭로해 고초를 겪었던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권은희 당선자를 선택해 가볍게 승리했습니다.
▶ 인터뷰 : 권은희 / 광주 광산을 당선인
- "(전)공직자로서 보여준 좋은 모습이었다.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곳곳에 입법, 행정 사법의 모든 공직자들이 국민을 섬기며…."
부산 해운대구 기장 갑에 출마한 배덕광 당선인도 마찬가지입니다.
3선의 해운대 구청장 출신으로 새누리당의 전략공천으로 어렵지 않게 타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배덕광 / 부산 해운대기장갑 당선인
- "민생을 위한 국회의원이 되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열정과 저의 능력을…."
이 두 지역의 공통점은 전국 7.30 재보궐 선거에서 20%대의 가장 낮은 투표율.
낮은 투표율이지만 부산과 광주 시민들은 자신들의 정치 텃밭에 투표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정운호,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