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김한길 사퇴'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7·30 재보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김한길 대표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모든 책임을 안고 공동대표의 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도 "선거결과는 대표들 책임"이라며 "평당원으로 돌아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퇴의 변을 전했다.
두 공동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자 최고위원단도 선거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30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전국 15석 중 4석을 얻는데 그치고 텃밭인 전남 순천-곡성 선거구마저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에게 내줘 안철수 의원은 당 안팎에서 거센 책임론에 부딪쳤다.
최고위원 전원이 공동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박영선 원내대표 중심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 사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철수-김한길 사퇴, 결국 책임 지고 떠나는구나" "안철수-김한길 사퇴, 안철수 정치 생명 위기인가" "안철수-김한길 사퇴, 새정치연합 앞으로 어떻게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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