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체제에서 '속도전'을 강조하는 신조어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습니다.
'마식령속도', '조선속도' 등 속도를 강조하는 대중동원 구호에 이어 이번에는 '김정은 공격정신'이란 신조어를 내놨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모두다 위대한 백두영장의 공격정신으로 새로운 조선속도 창조에로'란 제목의 1면 사설에서 "모두 다 위대한 백두영장의 공격정신으로 새로운 조선속도를 창조하여 질풍같이 내달리자"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수님(김정은)께 있어서 이 세상에 점령 못 할 요새란 없고 타승 못할 강적도 없다"라며 "화약에 불이 달린 것처럼", "폭풍처럼" 난관을 강행돌파하는 것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혁명방식'이고 '투쟁기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신문은 "인민군 군인들은 백두영장(김정은 지칭)의 공격정신을 체질화한 전위투사들"이라며 "인민군대의 결사관철 투쟁정신을 따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마식령스키장, 문수물놀이장, 미림승마클럽 등 김정은 제1위원장의 업적 쌓기를 위한 건축물의 건설과정에 군인들을 투입했고, 지금도 위성과학자거리를 비롯한 중요 건설현장에 군인들을 대대적으로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북한은 '마식령속도', '조선속도'를 발휘해 대규모 건축물을 빠른 속도로 완공한 것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중요한 업적으로 부각해 왔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5월 13일 평양시 평천구역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3면의 절반 이상을 할애해 모든 일의 앞장에 서는 황해북도 신계군 당 간부들과 승부욕이 많은 천성탄광 당 간부들을 소개하며 "오늘의 시대는 공격형의 일꾼들을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