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최후의 순간까지 국익을 위해 최상의 협상력을 발휘해 줄 것을 주문했는데,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앵커1>
오늘 협상단의 대통령 보고 내용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1>
네, 중동 순방을 마치고 9시 10분 서울공항에 도착한 노 대통령은 곧바로 헬기를 이용해 청와대로 이동한 뒤 한미FTA를 직접 챙겼습니다.
여독이 풀리기도 전에 노 대통령은 10시 반쯤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김종훈 협상대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으로부터 최종 조율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습니다.
협상단은 여러 핵심 쟁점들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한미 정상간 전화통화이후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노 대통령은 최후의 순간까지 국익을 위해 최상의 협상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앵커2>
핵심 쟁점들에 대한 노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나요?
<기자2>
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보고 자리에서 노 대통령이 쟁점 사항에 대해 언급을 했으며, 큰 가닥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윤 수석은 어떤 것이 도저히 안된다, 된다하는 가닥이며 기존에 다 나와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또 쌀 문제는 협상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이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보고 직후에도 관련 참모들로부터 협상장 상황을 시시각각으로 보고받으면서 상황을 체크하는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계속 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핵심 쟁점에 대한 조율이 잘 안될 경우 낮은 단계로 타결지을 수 있다는 입장은 절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노 대통령은 당초 한미 FTA 협상 결과를 떠나 4월 1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청와대는 조금 전 협상이 결렬되면 예정대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지만, 타결이 되면 미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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