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협상이 타결되면서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최종관문인 국회 비준절차는 협상보다 더 험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협상 타결에 이은 국회 비준은 산 너머 산입니다.
협정문이 공개되는 시점은 법률적 검토등을 거쳐 5월 중순.
이후 6월말 협정에 본서명을 한 뒤 본격적인 국회 비준절차를 밟게 됩니다.
국회에 제출되는 시기는 이르면 9월 정기국회.
하지만, 국내 정치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올해 12월 대선과 내년 5월 총선.
바로 표심과 연결되기 때문에 국회 비준은 부담이 너무 큽니다.
한미 FTA 에 찬성입장을 보인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도 협상안을 검증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국회측에 넘어올 경우 대비해서 우리는 평가위 만들어서 손익계산 철저히 따지겠다. "-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한미 FTA가 우리 경제에 보약이 되어야 겠지만 독약이 될수도 있다. 우리가 하기 나름이다. "-
따라서. 한미 FTA 비준 절차는
최중락 기자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한미 FTA 국회 비준 동의안.
이로인해 그 발효시기는 2009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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