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12일 국회 상임위원장단과 연석회의를 갖고 "추석 민심에서도 드러났듯이 지금 국회 존폐가 거론되는 상황"이라면서 "세월호특별법으로 인해 정기국회가 파행되고 있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의장접견실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국회가 위기상황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 국회 정상화를 재차 촉구했다.
정 의장은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는 헌법 제46조2항을 거론하며 "헌법 정신에 맞도록 상임위를 잘 운영해주셔서 이번 정기국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당부했다.
이어 정부조직법과 정부·여당이 최우선 처리 법안으로 꼽은 30여개 민생법안을 언급하며 "하루 빨리 각 상임위가 논의해 주셔서 산적한 안건들이 조속히 논의되고 처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연석회의는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
연석회의에는 새누리당 소속 이완구(원내대표) 운영위원장과 홍문종 미방위원장, 새정치연합 소속 김우남 농해수위원장·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여야 상임위원장들이 참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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