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0일 취임하는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이 우리나라에 특사를 파견했습니다.
취임 전 특사 파견은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한국과의 교류 확대에 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인도네시아 역사상 첫 문민정부를 이끌어낸 조코위 대통령.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군인이 아닌 일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7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다음 달 20일 취임을 앞둔 조코위 대통령 당선인은 미르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부총재를 대표로 하는 특사단을 파견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두 나라 간 교류 확대를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미르자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부총재
- "인도네시아의 제조업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히려 이것이 한국인들에게는 수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코위 대통령 당선인과 한국의 각별한 인연도 관심입니다.
기업인 출신으로, 이미 수차례 한국을 방문했던 데다 산업화와 민주화에 모두 성공한 한국식 발전 모델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 인터뷰 : 프레쎄띠오 /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 "(조코비 대통령 당선인은) 올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방문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오늘이라도 오고 싶어하실 겁니다."
정부 관료와 기업인을 연이어 면담한 특사단 일행은, 한국 정부와 기업체를 상대로 인도네시아에 더 많은 투자와 교류 확대를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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