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정치적으로 지지하는 모임이 결성되는가 하면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북한 방문 계획을 세웠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로운 정책정당 추진을 위한 대전·충남 결의대회.
중부권 중심의 중도정당 건설을 위한 모임이라지만 사실상 정운찬 전 총장의 정치적 지지 세력입니다.
인터뷰 : 양승조 / 열린우리당 의원
-"범여권 후보 정운찬 전 총장, 문국현 회장 등의 결단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커다란 박수 부탁드린다."
5월 중 우선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고 정 전 총장이 정치참여를 선언할 경우 곧바로 신당을 창당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권선택 / 무소속 의원
-"대전, 충남 지역을 필두로 각 지역에서 이와 비슷한 모임이 계속될 것으로 알고 있다."
범여권 대선주자로 끊임없이 거론되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행보도 눈에 띕니다.
손 전 지사는 다음달 초 평양을 방문해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북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평소 주장했던 대북 포용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북한 권력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측 고위급 인사들과의 비공식 접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주목됩니다.
통합의 가시적 성과도 보이지 못하고, 영입 대상이던 대선후보들의 독자 행보마저 가열되면서 범여권은 당분간 분열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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