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장관 "김정은 평양 모처에 있어"

【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한 달 넘게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데요,
한민구 국방장관은 김정은이 평양 북방 모처에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음악회 참석 이후로 한 달 이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정은 제1위원장.

건강이상설부터 실각설까지 각종 추측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김 제1위원장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어제(7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평양 북방 모처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국방정보본부로부터 신뢰할 만한 수준의 정보를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이 언급한 장소는 평안남도 강동의 가족별장일 가능성이 큽니다.

평양 북동부에 위치한 이 가족별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뇌졸증에서 회복할 때 머물렀던 곳입니다.

김 제1위원장이 사라지기 전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였던 만큼 이 곳에서 치료에 집중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