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연례안보협의회(SCM)와 연계해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 2+2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양국이 2+2 회의를 여는 것은 지난 2010년 7월 서울에서와 2012년 6월 워싱턴에서에 이어 세 번째다.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지난 4월 25일 한미 정상의 합의에 따라 2+2 회의 개최일정을 실무적으로 협의해왔다"며 "그 결과 다음주 SCM과 연계해 2+2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식통은 "회의 개최는 확정됐지만 존 케리 국무장관의 일정이 여전히 유동적이기 때문에 최종적인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이번 2+2 회의에서 당초 오는 2015년 말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방안을 합의 발표하고 강력한 대북 억지와 연합방위능력 강화를 위한 양국의 공동노력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작권 전환 재연기 방안은 2+2 회의와 연계해 열리는 SCM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와 관련해 한·미 양국은 전작권
한반도 배치를 놓고 논란이 이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이하 사드) 도입문제는 이번 SCM의 공식 의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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