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우리측 대표가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면서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북측 실무대표인 박림수 대좌는 모두발언에서 "남측 대표가 늦게 와서 기분이 잡친 상태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냉각시켰습니다.
우리측 실무대표인 문성묵 대령은 "시간을 못 지킨 것은 우리 책임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더 많은 준비를 하다보니 늦었다"며 회담이 잘 되게 하기 위한 노력 과정으로 생각해달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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