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선고 D-1, 국회서 농성…고강도 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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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사진=MBN |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선고를 앞두고 당 지지자들이 국회에 모였습니다.
통합진보당은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심판 선고기일을 하루 앞둔 18일 비상체제를 선언하고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에서 정당해산을 반대하는 연좌농성에 본격 돌입하는 등 고강도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만약 정당해산이 결정된다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한 강력한 저항을 예고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헌재가 최종변론을 마친지 불과 한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루어진 갑작스러운 선고 통지에 심각한 우려를 지울 수 없다"며 "청와대 비선실세의 국정개입 사건으로 인한 정권의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급하게 서두르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정신을 지킬 수 있는가 아니면 정치적 다양성이 부정되고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암흑의 시대로 돌아갈 것인가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통합진보당 해산은 진보적 노동자, 농민, 시민사회단체 마저도 재갈을 물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전날 헌재는 정당해산심판 선고기일을 19일 오전 10시로 확정해 심판 청구인인 법무부와 피청구인인 진보당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오는 22∼24일께 선고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선고기일이 예상보다 앞당겨 졌습니
이에 당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가능한 한 모든 저항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예상보다 빠른 선고기일에 이런 반발이 실절적인 힘을 발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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