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주변 해역에서 지난 15일 무장단체에 납치된 한국인 선원 등을 석방하기 위한 교섭이 사건 발생 6일이 지나도 시작되지 않아 사건해결이 장기화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납치된 마부노 1, 2호의 한국인 선장이 선주측에 전화로 신변에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해왔다"면서 "하지만 납치세력으로부터 석방교섭을 시작하자는 연락은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납치세력이 소규모 3개 단체의 연합체로 알려지면서 그들 내부에서 석방조건 조율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거나 협상 창구를 단일화하는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