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국정홍보처 폐지에 대해서는 각 정당의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예. 국회입니다.
질문1) 기자실 통폐합에 대한 국회의 추궁이 거셌다구요 ?
네, 국회 문광위는 오늘 오전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기자실 통폐합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은 기자실 통폐합으로 인해 언론자유가 억압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장윤석 / 한나라당 의원
"취재 자유 더 신장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취재원과의 접촉도 더 많이 확대해야 하는 것인데 왜 언론인들이 이걸 불편해 하고 언론자유 억압하는 것이다."
강재섭 대표도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6월은 언론자유 수호의 달이라며 국정홍보처를 반드시 폐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기자실 통폐합의 문제점은 인식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의 정치공세에 대해서는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은 기자실 문제와 국정홍보처 폐지는 전혀 상관없는 별개의 문제라며 정치공세를 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문제점 지적은 가능할 수 있지만 홍보처 폐지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문2) 한나라당은 내일 정책비전 토론회를 열고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가 첫 맞대결을 벌인다구요 ?
이 전 시장은 첫 주제가 자신의 강점인 경제인 만큼 토론회를 통해 지지율 1위 구도를 굳힌다는 전략입니다.
'대한민국 7.4.7 전략' 등 대표 정책과 기조발제문에 대한 점검도 마쳤습니다.
특히 집중 공세가 예상되는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해서는 예상 질문을 뽑아 답하는 등 토론회 리허설까지 가졌습니다.
박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되면 어떤 나라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국민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는 자세로 토론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어떻게 하면 경제 살리느냐 국민의 민생 현장에서 생활고 심각하지 않느냐 세금도 올리고 생활비고도 올리고 부담 어떻게 덜어 드리느냐..."
여기에 홍준표, 원희룡, 고진화 의원 등 타 후보들도 이명박 박근혜 두 유력 대선주자의 경제정책의 문제점을 부각시킬 예정이어서 흥미있는 토론회가 될 전망입니다.
질문3) 열린우리당의 2차 집단 탈당이 예고되고 있다구요 ?
네, 오는 6월 14일이 D-Day 가 될 전망입니다. .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과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의원 20여명이 '대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만들기로 뜻을 모은 것입니다.
정대철 열린우리당 고문은 대통합 추진위를 구성해 밖에 있는 민주당, 중도개혁통합신당과도 함께 할 것이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대철 상임고문을 중심으로 문학진, 강창일 의원 등 열린우리당 의원과 이강래 의원 등 탈당파 의원이 주축이 됐습니다.
이들은 '대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회'단계에서는 당적 유무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사회세력의 동참도 적극 독려할 계획입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고민해보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 전 의장은 이젠 그동안에 무성했던 논의 끝내고, 각자가 처한 입장에서 결단을 준비해야할 때이라며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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