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위기 대응에 참여할 우리나라 긴급구호대 의료대원 2진이 오늘(10일) 출국했습니다.
정부는 1진 의료진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사고가 있었지만, 예정대로 2진을 파견했습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에볼라 현지 의료 지원에 나설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2진이 오늘 오후 영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구호대는 감염 내과 전문의 등 군과 민간인 의료보건인력 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구호대는 우선 영국 런던 인근 에볼라 대응 훈련소에서 사전 교육훈련을 받고,
오는 18일 시에라리온에 입국해 다음달 20일까지 활동합니다.
정부는 국제 사회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예정대로 2진을 파견했고, 다음 달엔 3진도 파견할 예정입니다.
한편, 바이러스에 노출됐던 1진 의료대원의 에볼라 감염 가능성은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세 차례 혈액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며 "현재 독일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의심 대원은 잠복 기간이 지나는 오는 20일이 지나야 정확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