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신년기자회견서 '수첩내용' 언급 "황당한 얘기라 신경 안썼다"

↑ 김무성 신년기자회견서 '수첩내용' 언급/사진=MBN

'김무성 신년기자회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신년기자회견서 "가석방은 80% 형기를 채워야만 된다는 법무부 준칙이 있다"며 "이것을 깨고 할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재벌이 일반 국민들과 달리 특혜를 받아서는 안되며 그렇다고 불이익을 받아서도 안 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기본적으로 투자는 오너가 큰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인들의 가석방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대표는 자신의 수첩에 적힌'K, Y. 내가 꼭 밝힌다'는 문구를 고의로 노출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적극 반박했습니다.

전날 김 대표의 수첩에 적힌 이 문구가 한 언론의 사진 촬영으로 보도되자 'K는 김 대표 본인, Y는 유승민 의원이며, 청와대 한 행정관이 문건 유출 사고 배후로 이들을 지목해 한 말'이라는 설이 돌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첩 메모는 어느 자리에서 이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에 들을때 하도 황당한 얘기여서 이것을 메모했다"며 "그런데 너무 황당한 얘기이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본회의장에서 다른 메모를 찾다가 찍힌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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