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을 초청해 올해 안에 백악관에서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초청받았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미를 요청했다는 점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박근혜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포함해 다른 아시아 지도자들도 올해 안에 백악관으로 초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오바마 행정부와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독일의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늘(7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을 협의합니다.
박 대통령의 방미 시기는 올 하반기가 될 예정입니다.
아베 총리는 4월 말에서 5월 초에, 시진핑 주석은 9월에서 10월 사이 백악관을 처음으로 방문할 가능성이 큽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3년 5월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 의회 의사당에서 연설했습니다.
라이스 보좌관은 "오바마 행정부가 아시아 지역 국가와 관계를 증진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