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당정청 협의체 자주 열어 경제활성화에 최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원유철 정책위의장이 10일 청와대에서 첫 회동을 갖고 당정청 정책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당정청 정책 협의체를 수시로 열어 모든 것을 잘 협조하자"며 "고위 당정청 회의도 적극 활용해 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신설되는 당정청 정책 협의체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와 정부측 경제·사회부총리,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경제수석·정무수석 등 '3·3·3' 형태로 구성됩니다.
당정청은 설 직후 첫 회의를 열고 정책 현안에 대한 입장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이날 회동에서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증세없는 복지' 문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증세문제에 대해 "국민에게 부담을 드리기 전에 할 도리를 다 했는지 심각히 생각해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강조했고, 유 원내대표는 '중부담 중복지' 필요성을 거듭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당정청 공식 협의체가 생기는 것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