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이제 어떤 총리의 모습을 보일까요?
총리 내정 이후 스스로 밝힌 말을 통해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역할을 박준규 기자가 미리 짚어봅니다.
【 기자 】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첫 번째 역할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소통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국무총리 후보자 (지난 1월 23일)
- "대통령께 직언하지 못하는 총리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 쓴소리와 직언을 하는 그런 총리가 되어야…."
어색한 당·정·청 관계도 직접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국무총리 후보자 (지난 1월 23일)
- "당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금보다 더 배가해서 당에서 정부에 들어간 본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정무적 기능은 필수입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국무총리 후보자 (지난 1월 23일)
- "여당과 대통령과의 소통은 물론이고, 야당과 대통령과의 소통도 자연스러운 통로를 만들 수 있도록…."
아직까지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스타일을 규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현 대통령제 시스템하에서 총리의 권한이 강해질 경우 대통령이나 내각과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따라서,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책임 총리보다는 국회를 정부와 청와대로 이어주는 정무형 총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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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