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숨을 거둔 김종필 전 총리의 부인 고 박영옥 여사의 빈소에는 고인을 추억하는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아산병원에 오전 10시부터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해 심대평 대통령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새누리당 김용환 상임고문, 정우택 의원, 정진석 전 의원 등 정계 인사들이 김 전 총리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 전 총리를 기념하는 '운정회'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조용직 전 의원은 "김 전 총리가 뇌졸중으로 오른쪽을 잘 못 쓰면서도 거의 매일 병실을 지켰다"며 "박 여사가 숨지는 그 순간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완구 국무총리,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오후 빈소를 찾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인의 사촌 동생인 박 대통령은 아직 빈소를 찾지 않은 가운데, 박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씨 부부는 오후 조문을 마쳤습니다.
[ 오지예 기자 / 이준희 기자 ]